리노베이션 때문인지 로비의 첫 인상이 다소 아쉬웠습니다.
리셉션 직원들도 그다지 친절하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습니다. 이전에 묵었던 리조트들과 비교했을 때, 직원들의 응대가 무표정하고 다소 무뚝뚝하게 느껴졌습니다. 불친절한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친절함이 느껴지는 곳도 아니었습니다. 제가 다녀본 리조트와 호텔 중에서는 응대가 가장 부족한 편이었습니다.
어메니티 역시 아쉬웠습니다. 샤워실에는 샴푸와 바디클렌저 두 가지만 제공되었고, 린스나 컨디셔너가 없어 머리카락이 뻣뻣해지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특히 바다와 인접한 리조트라면 이 부분은 개선되면 좋겠습니다.
조식은 호텔의 명성에 비해 조금 부족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나마 만족스러웠던 부분은 수영장이었습니다. 잘 가꿔진 조경, 넓고 쾌적한 수영장, 그리고 바로 연결되는 해변은 가장 큰 위안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