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TAEHEE생각보다 조용해서 놀랐다. 주변이 워낙 넓고 숲이 많아 길이 맞나 싶을 정도였다.
객실은 정돈이 잘 되어 있었고, 침대 매트리스가 너무 무르지 않아서 오래 누워 있어도 허리가 아프지 않았다.
낮에는 호숫가 산책로를 따라 걸었다. 잔잔한 물결이 발소리에 맞춰 흔들리고, 멀리서 보트가 지나가는 소리만 들릴 뿐이었다.
해질 무렵에는 벤치에 앉아 노을을 보는데, 하루의 피로가 사라지는 기분이었다. 밤에는 조명도 적어서 별이 꽤 선명하게 보인다.
전체적으로 ‘편안함’에 가까운 곳이었다. 떠들썩하지 않고, 혼자 혹은 가족과 함께 조용히 머물며 재충전하기에 좋았다. 도시에서 벗어나 잠시 멈추고 싶을 때, 이만한 장소는 드물다.